철도공단은 지난 2004년 해외 기술을 받아 경부고속철도를 개통한 후 전차선과 궤도, 신호, 통신 등 철도 핵심 분야에 대한 기술혁신과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기술혁신 성과에 한발 더 나아가 안전관리 강화, 규제 및 제도 개선을 아우르는 중장기 기술 전략을 수립했다.
2030 기술 전략 로드맵에는 △국산화 기술로 친환경 철도구현 △미래철도 전략기술 선도 △철도 생애주기 안전관리 체계 강화 △규제?제도 혁신 및 기술 조직 고도화 등 4대 전략을 담았다.
글로벌 수준의 국산화 기술로 국가철도망 표준화, 철도 인프라 저탄소화, 디지털 기반 철도 시스템 구축, 차세대 신기술 실용화를 비롯한 12개 전략과제도 수립했다.
400㎞/h급 초고속시스템 등을 5대 혁신 기술로 선정하고, 철도 기술의 초격차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철도공단은 신기술이 철도투자와 수요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기반을 마련해 궁극적으로 철도 이용률 및 수송 분담률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중장기 로드맵 이행을 통해 세계 철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철도 기술을 선도적, 체계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