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유나이트 2022' 마쳐

입력 2022-11-07 11:59  


 -유니티 2022.2 테크 스트림
 -실시간 3D 기술 업데이트 등

 유니티가 지난 1일 진행된 '유나이트 2022'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유나이트는 유니티의 최신 기술 및 프로젝트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자 유니티 및 업계 전문가와 통찰력을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 대표 개발자 컨퍼런스다. 올해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스틴, 브라이튼, 코펜하겐, 몬트리올,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오프라인으로도 진행되며 전 세계 개발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존 리키텔로 유니티 CEO를 비롯해 유니티 리더들이 연사로 나선 '유나이트 2022 키노' 세션에서는 유니티 엔진의 다양한 기술과 워크플로를 소개하고 엔진 업데이트 및 새로운 서비스를 예고하며 관심을 얻었다.

 먼저 현장에서 소개된 유니티 점유율은 모바일, PC, 콘솔 등 전체 게임 중 유니티로 만든 게임이 50%를 차지했다. 또 상위 1,000개 모바일 게임 중 유니티 기반이 72%를 각각 차지해 게임 엔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매출 상위 VR 게임 중 58%가 유니티로 제작됐으며 특정 기기에서는 유니티 엔진 사용률이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니티 엔진 업데이트 및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서도 공개됐다. 먼저 유니티 2022.2 테크 스트림 출시를 앞두고 엔진 업그레이드를 통한 프로젝트 개발에 있어서 생산성과 그래픽 증가 지원을 예고했다. 

 데이터 지향 기술 스택(이하 DOTS) 기술 중 한 가지인 엔티티 컴포넌트 시스템(이하 ECS) 및 증가된 그래픽 경험을 선사할 다이렉트X 12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니티 개발자들의 편의성과 최적화가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버설 렌더 파이프라인(이하 URP)과 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이하 HDRP)의 렌더 워크플로우도 업데이트해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URP 또는 HDRP로 전환이 어렵다는 유니티 개발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자유롭게 렌더링 파이프라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뒤이어 생생한 캐릭터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유니티의 기술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유니티의 신규 데모 '에너미즈'와 '라이언' 그리고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 '나수아'를 통해 머리카락과 털 및 그래픽을 사실적으로 구현해냄으로써 '디지털 휴먼 패키지'와 '헤어 시스템 패키지'의 지속적인 발전을 증명했다.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이번 유나이트 2022를 통해 공개한 새로운 기술과 업데이트가 추후 개발자들의 개발 환경에서 더욱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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