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7일 "한시법인 중견기업 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하는 우리 정부의 국정과제를 조속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도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중견기업의 체계적인 성장을 위한 안정적이고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이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에 참여하는 건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튼튼한 중견기업이 많아야 우리 경제가 더 발전할 수 있다"며 "정부는 중견기업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감한 규제 혁신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중견기업 지원책으로 △투자 세액 공제 확대 등 세재 개편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 조성, 연구·개발, 금융, 수출 마케팅 등을 아우르는 패키지형 지원 등을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선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주도, 시장 중심으로 경제 시스템을 전환해야 한다고 늘 강조해왔다"며 "불필요한 규제가 중견기업인들의 땀과 열정을 가로막지 않도록 차질없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견기업은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일 뿐 아니라 성장 사다리의 핵심"이라며 "우리 경제 재도약의 선두에서 새로운 성장 엔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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