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대통령실에서 이 부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회가 이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에 응하지 않자, 이날 임명을 재가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국회 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한 14번째 인사다. 이 부총리 임명으로 윤석열 정부의 18개 부처 장관급 이상 인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새 정부 출범 181일 만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정책대학원 교수 출신인 이 부총리는 보수 진영의 대표적인 교육 전문가다.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과 장관을 지낸 뒤 10년 만에 다시 교육부로 돌아왔다.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교육개혁을 추진하는 중책을 맡았다. 새 정부 첫 교육부 수장이던 박순애 전 부총리는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을 골자로 한 학제 개편을 추진하다 역풍을 맞아 취임 34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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