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주가 '들썩'…세계 첫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입력 2022-11-08 10:00   수정 2022-11-08 10:02

8일 LG디스플레이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신축성 있게 늘어나면서도 고해상도를 유지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단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일 대비 1000원(7.46%) 오른 1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만4750원까지 치솟았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스트레처블 국책과제 1단계 성과공유회'를 열어 관련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공개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12인치 화면이 14인치까지 신축성 있게 늘어나면서도 일반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인 100ppi(인치당 화소 수)와 적·녹·청(RGB) 풀 컬러를 동시에 구현한 제품이다.

기존 직선 형태의 배선 구조를 S자 스프링 형태 배선 구조로 바꾸는 등 설계를 최적화해 반복적으로 구부리거나 접어도 성능을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앞서 2020년 '전장·스마트기기용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 주관 기업에 선정돼 국내 산학연 기관 20곳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회사는 국책과제가 완료되는 2024년까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장비, 소재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일 방침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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