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은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읽을 만한 신간을 골라 매주 토요일자 지면에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주에는 9권을 책을 골랐습니다. 이 책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모아봤습니다. 링크를 누르면 자세한 서평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링크는 한경닷컴에서만 작동합니다.<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margin:25px 0; border:1px solid #c3c3c3" />
<회복력의 시대>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의 신간입니다. 책에서 그는 진보의 시대가 저물고 회복력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진보란 정치적 이념이 아니라 효율성과 생산성 증대만을 최우선으로 삼는 것을 말합니다. 집필에 8년이나 걸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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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 식탁>
일상에서 마주하는 것들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알랭 드 보통이 ‘요리’를 주제로 이야기를 합니다. 132가지 요리법과 함께 그 사이사이 철학적 사유가 깃든 글이 곁들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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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를 팔아라>
신뢰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입니다.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쓴 이 책은 기업이 신뢰를 쌓는 과정뿐 아니라 어떻게 신뢰를 잃는지, 신뢰를 잃은 기업은 어떻게 다시 일어서는지 등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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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지구>
곤충이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경우 사람이 원인입니다. 경작지로 곤충들이 산 곳과 먹을 것이 사라졌습니다. 농약도 곤충을 죽입니다. 책은 곤충은 지구의 환경 유지에 필수적인 존재라며, 곤충의 멸종을 막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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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엔 니체, 퇴근길에 장자>
매일 아침 출근길은 왜 이리 고통스러울까. 지금 내가 하는 일은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상사는 도대체 왜 저렇게 행동할까. 퇴사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고민입니다. 책은 동서양 철학자들의 이론을 빌려 이에 대한 나름의 해법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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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식의 유령 잡는 화학자>
공학박사이자 과학소설(SF) 작가인 곽재식이 과학 지식을 사용해 초자연적인 현상을 해명합니다. ‘악령 들린 인형을 물리치는 열팽창’ ‘유령의 발소리를 물리치는 타우 단백질’ 등 차례만 봐도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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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와 생존의 인구학>
이성용 한국인구학회장이 펴낸 책입니다. 다른 나라에서 효과적이었던 인구 정책이 한국에선 효과가 없는 이유를 밝힙니다. 그는 “국가별로 변천의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해법도 달라야 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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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와 루사>
두 번째 장편소설을 낸 박유경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태풍이 들이닥치면 ‘위험하니 집에 있어라’, ‘밖에 나가지 마라’ 이렇게들 말하잖아요. 그런데 집 안이 가장 안전하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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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 돌봄(親不孝介護)>
일본에서 화제를 일으킨 이 책은 불효자가 돼 부모를 돌보라고 말합니다. 나이 든 부모를 나 몰라라 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부모와 같이 살아야 한다, 자주 찾아봬야 한다 같은 부담과 스트레스를 벗어던지라는 것입니다. 아직 국내 출간되지 않은 외서를 소개하는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에서 이 책을 들여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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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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