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데이터 솔루션 기업인 파트리지시스템즈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사 마그나와 기밀유지협약(NDA)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파트리지시스템즈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마그나로부터 차량에서 계측된 데이터를 이전 받아 마그나의 자율주행과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개발 과정에 접목시키는 기술검증(POC)을 수행할 예정이다.
협약 전 이준하 파트리지시스템즈 대표는 미국 미시건주 오번힐스에 있는 마그나에 방문해 솔루션을 직접 소개했다. 또 미국 현지에 지사를 설립하고 마그나의 공급사 리스트에 등록을 완료해 본격적인 제품 공급을 논의 중에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파트리지시스템즈 관계자는 "현대차와 만도 등 국내 기업과의 협력에 더불어 첫 해외 진출 타진을 위한 움직임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파트리지시스템즈는 이 대표가 2020년에 설립한 자율주행 데이터 플랫폼 회사로, 리눅스 기반의 엣지 컴퓨터에서부터 서버, 클라우드에서 동작하며 데이터를 손쉽게 공유·처리하는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파트리지시스템즈의 솔루션은 기업이 얻는 차량 데이터의 유효성 검사를 차량 내부에서 진행해 센서 미작동과 같은 잘못된 데이터 취득을 미연에 방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잘못된 데이터 취득의 대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데이터 취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효율을 줄여준다. 취득된 데이터의 공유도 웹브라우저를 이용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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