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 3분기 영업익 34억 원 달성

입력 2022-11-10 10:02  


 -해외 블랙박스 수출 호조

 팅크웨어가 2022년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97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 당기순이익 29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2,474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 당기순이익 192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474억 원으로 작년 연 매출 2,253억 원을 넘어서며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BMW향 블랙박스 공급에 따른 해외 블랙박스 수출 증가와 상반기 출시한 로봇청소기 로보락의 신제품 라인들이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보이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됨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9% 증가한 34억 원, 당기순이익은 61.1% 증가한 29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블랙박스 수출은 기존 소비자간 거래(B2C) 중심에서 글로벌 BMW향 공급에 따른 기업간거래(B2B)가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4.7% 상승한 252억 원을 기록했다.

 BMW향 블랙박스는 향후 전세계 77개국으로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다. 또 북미에서는 아마존과 베스트바이를 중심으로 온라인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해외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최근 체리자동차에 AR 내비게이션을 공급하며 B2B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환경생활가전 부문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도 눈에 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매출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환경생활가전 사업은 3분기 매출의 34%를 차지했다. 가장 인기 제품인 로보락은 올해 상반기 시장점유율 46.1%를 차지하며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음식물 처리기 '블루벤트 MUMU', 스마트워치 '어메이즈핏' 등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강정규 팅크웨어 경영관리부문장은 "지속적인 원가 개선과 판관비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 수출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공급사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팅크웨어는 외형 성장과 더불어 자회사를 통해 미래 가치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전문 기업인 아이나비시스템즈는 보유한 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장비를 활용한 고정밀 지도 구축에 나선다. 

 여기에 고도화된 위치인식 기술 등을 활용해 자율주행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향후 완성차, 모빌리티 업체 등 자율주행 서비스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 수익 창출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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