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최근 금리 인상 등 대외적인 경영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올해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과제 이행 실적을 긴급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최근 대전 본사에서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을 비롯해 화폐본부장, 제지본부장, ID 본부장, 기술연구원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핵심과제 이행실적 보고회를 열었다.
올해 설정한 ‘매출 6000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 달성’을 위한 주요 경영 현안들을 논의했다.
조폐공사 경영진과 간부들은 보고회에서 금리 인상 및 인건비,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대외경제 환경이 악화하고 있지만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등에 총력을 기울여 올해 경영 목표 달성에 매진하기로 했다.
조폐공사는 우선 전사 차원에서 추진했던 비용 절감 등 총 27개 핵심과제에 대한 이행 실적을 점검했다.
연초에 배정했던 총 1070억원 예산을 초긴축 운용해 100억원 이상을 절감하기로 했다.
화폐본부는 은행권 생산시설 주요 부품 국산화 및 자재 재활용, 시설 및 인력의 효율적 운용을 통한 제조원가 절감으로 20억 원 상당의 비용을 줄이기로 했다.
제지본부는 수처리 시설 가동 생략을 통한 유지비용 절감, 생산설비 공정 개선을 통한 전력비 절감, 용수시설 개선을 통한 수도료 절감 등을 통해 총 10억원 상당의 손익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했다.
ID 본부는 시설 안정화 및 생산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시간당 여권 발급률을 대폭 제고하기로 했다.
현용 여권에 대한 품질 추진반을 구성해 목표손율 저감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기술연구원도 미래 기술 연구 개발 소요 예산을 국책연구과제의 정부 출연금을 적극 활용하고, 복사방해 기술 특허 허여 등을 통해 이익 개선에 기여할 목표를 세웠다.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인상 등으로 대외 환경이 악화하고 있지만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 등을 통해 목표 달성에 매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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