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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CPI) 호재로 10일(현지시간) 장 초반부터 폭등했다. 10월 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며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자 나스닥은 이날 오전에만 6% 넘게 올랐다.
이날 오전에만 다우지수는 3% 이상 올라 33,500선을 넘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전날보다 4.66% 상승했으며 나스닥지수는 6.25%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CPI에 환호했다.10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7.7% 올랐다. 8.2%였던 전달 상승률뿐 아니라 시장 추정치인 7.9%보다 0.2%포인트 낮았다. 미국 CPI가 7%대를 기록한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후 8개월 만이다. 10월 CPI는 전월 기준으로도 0.4% 올라 시장 전망치(0.6%)를 밑돌았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 CPI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도 6.3%로 9월(6.6%)보다 0.3%포인트 내려갔다. 시장 예상치(6.5%)보다도 0.2%포인트 낮았다. 전월 대비로도 0.3% 올라 시장 예상치(0.5%)를 밑돌았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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