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간밤 미국 증시 급등에 힘입어 오르고 있다.
11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78포인트(2.95%) 상승한 2473.0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67포인트(2.69%) 오른 2466.9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2억원, 2265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3152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 상승하고 있다. 네이버가 7% 넘게 급등하고 있다. 카카오도 8% 넘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는 6% 넘게 주가가 오르는 중이고 LG화학도 5%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등도 주가가 오르고 있다.
코스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6포인트(3.02%) 오른 729.1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44포인트(2.75%) 오른 727.22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8억원, 1202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1444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3원 내린 1346.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5.54%, 7.35%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물가 상승 압력이 둔화되자 달러 약세와 금리 하락으로 기술주가 급등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3% 내외 급등 출발 후 여러 호재성 재료 속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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