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 임직원들이 ‘미래학’ 배우기에 나섰다.
조폐공사는 최근 대전 본사에서 이영탁 세계미래포럼 이사장을 초청해 ‘미래로 보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조폐공사는 현금 없는 사회가 도래하면서 화폐 제조라는 본업이 도전 받는 상황에, 미래 사회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직원들 관심이 많아 미래학 강의를 마련했다.
이영탁 이사장은 대통령비서실 재경 비서관을 거쳐 재정경제원 예산실장을 지낸 정통 경제 관료다.
교육부 차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세계미래포럼을 이끌면서 관련 강의와 서적을 발간하고 있다.
강연에서 이영탁 이사장은 “세상을 바꾸는 주체가 과거에는 독점적 권력과 정보를 가진 특정 계층이었다면, 앞으로는 모바일 기기의 대중화로 누구나 손쉽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집단지성이 뉴노멀 사회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뉴노멀 사회가 도래된 만큼 조폐공사는 과거와 현재에 머물지 말고 끊임없이 미래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미래를 안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래를 모르고는 성공할 수 없다”며 “이렇게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는 사회 안에서 우리는 기업의 성공뿐만 아니라 개인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도 미래에 관한 공부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폐공사는 변화하는 외부 경영환경 흐름을 임직원들이 깨달을 수 있도록 IT, 인문학, 미래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구루들을 강사로 초빙해 강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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