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에 4만6000호 규모의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가 조성된다. 이와 연계해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경기 김포시 마산동, 운양동, 장기동, 양촌읍 일대 731만㎡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김포한강신도시와 김포양곡지구 사이에 위치한 이곳의 이름은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로, 공급 규모는 위례신도시(4만6000호)와 비슷하다.
정부는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분양을 시작하고, 주택공급 시기는 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포한강신도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하철 5호선 연장도 재추진된다. 신규택지 지정 발표와 함께 서울시, 김포시, 서울 강서구가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방화역 인근 차량기지를 향후 연장될 5호선 종점 부근으로 이전하고, 건설폐기물 처리업체도 이전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다.
다만, 세부 노선은 인천시와 경기도, 김포시 등 지자체들의 추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토부는 노선과 관련한 지자체 협의가 이뤄지면 5호선 연장을 2023년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연장 노선 개통은 김포한강2 입주 예정 시기인 2030~2301년을 목표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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