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의원들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코레일로부터 긴급 현안 보고를 받고 사고 원인 등에 대해 질의했다. 답변 과정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코레일의 문제를 부각했다. 원 장관은 나 사장이 답변하는 중간에 끼어들어 “(코레일이) 하는 게 없다”며 질타하기도 했다. 원 장관은 코레일에 장비와 인력을 지원해야 한다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에는 “내부 조직 구조가 자기들 이익을 앞세워 야합하고 있다면 이 부분부터 개선한 뒤 인원과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김 의원은 “왜 자꾸 남 탓을 하느냐. 좋은 장비를 주고 그때도 제대로 못 하면 직원들을 탓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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