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니서 알루미늄 확보…車·배터리공장 이어 협력

입력 2022-11-13 16:49   수정 2022-11-13 19:19


현대자동차가 안정적인 알루미늄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 광물 기업 아다로미네랄과 손잡았다.

현대차는 13일(현지시간) ‘B20 서밋 인도네시아 2022’ 중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에서 아다로미네랄과 알루미늄 공급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현대차 정의선 회장, 장재훈 사장을 비롯해 아다로미네랄 측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알루미늄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다. 현대차는 알루미늄의 사양, 공정 등에 관해 아다로미네랄과 긴밀하게 협의해 최상의 제품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향후 아다로미네랄이 생산할 저탄소 알루미늄을 현대차에 우선 공급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만들어지는 ‘저탄소 알루미늄’을 활용하면 현대차 공급망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3)을 줄일 수 있다.

현대차는 아다로미네랄에 이어 인도네시아 기업들과의 협업을 늘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완성차 공장 준공과 배터리셀 합작공장 착공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인도네시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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