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교육부가 전용 시험장을 늘리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을 기존 108개 학교(680개 교실)에서 110개 학교로 늘리고, 병원 시험장은 24개 병원(93병상)에서 25개 병원(105병상)으로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약 4900명의 확진 학생이 시험을 치를 수 있는 규모다.
최근 재확산세를 감안하면 수능을 치를 확진자는 작년의 20배를 넘을 것으로 교육부는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 수능’ 3년 차인 올해는 처음으로 확진 수험생이 외출해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만큼 교육당국은 더 긴장하고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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