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닭'으로 대박 난 허경환, 80억 건물주 됐다

입력 2022-11-15 07:47   수정 2022-11-15 07:48


개그맨 허경환이 80억원 건물주가 됐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허경환은 수원 팔달구 인계동의 빌딩을 지인과 공동명의로 80억원에 사들였다.

해당 빌딩은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2020년 신축된 대로변 코너 건물이다.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가 있어 거주자 수요가 안정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허경환은 지난 4월 매입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달 잔금 납입을 완료했다. 허경환과 지인의 실투자 금액은 약 40억원이다. 건물에 대한 지분 형태는 2분의 1로 각각 현금 2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200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허경환은 2010년 닭가슴살 간편 운동식 전문업체 '허닭'을 창업했다. 사업 도중 동업자에게 27억원대 사기를 당하는 등 부침을 겪었으나 지난해 매출 7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허닭'은 올해 1월 국내 밀키트 1위 프레시지에 인수됐다. 매각 금액은 100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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