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화에 발맞춰 국제선 운항 노선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해 7월 백신 접종 완료 후 격리 없는 여행을 할 수 있는 사이판 노선 운항 재개를 시작으로 하늘길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일본 나고야와 미국 하와이 노선에 이어 프랑스 파리·이탈리아 로마(6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스페인 바르셀로나·중국 북경(7월), 중국 항저우·선전(11월) 노선의 운항도 재개했다. 국제선 좌석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에는 A350 개조 화물기를 다시 여객기로 복원했다. 지난 6월에는 초대형 A380 항공기를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선과 태국 방콕 노선에 투입했다.
국내선 이용객의 편의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해외 여행 대신 국내 여행을 즐기는 고객들이 보다 넓은 좌석을 이용하고 싶어하는 수요를 고려해 2003년 11월 중단했던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를 지난해 11월부터 재도입했다.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는 재개 한 달 만에 탑승객이 1만3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기후변화 대응에도 앞장서고 있다. 연료절감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합리적인 연료량 산정을 통해 최적의 비행 계획을 수립하고, 착륙 후 엔진 한 개를 끄고 활주로를 이동하는 등 연료 절감 비행절차를 실시하고 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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