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4만5000㎡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국내 최초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과 차세대 단열재(에어로젤) 공장을 신설한다. 공장 면적만 산단 전체(23만8368㎡)의 5분의 1을 차지한다. LG화학은 2024년 11월까지 3100억원을 우선 투자하고, 사업 성과에 따라 추가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에서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초기 원료인 나프타를 추출한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연간 2만5000t 투입해 2만t의 열분해유를 생산한다.
초임계는 온도와 압력이 물의 임계점을 넘어선 수증기 상태에서 생성되는 특수 열원으로 액체의 용해성과 기체의 확산성을 모두 지녀 특정 물질 추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차세대 단열재 공장에서는 에어로젤을 생산한다. 에어로젤은 95% 이상이 기체로 구성돼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고체로 불린다. 공기처럼 가볍지만 물에 젖지 않고, 불에 타지 않는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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