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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는 경쟁심화와 매크로 관련 약세로 성장이 어려워졌다며 줌 비디오(ZM)를 매도로 내렸다.
목표주가는 현재의 76달러에서 72달러로 낮췄다. 이는 현재가보다 17% 더 하락할 여지가 있는 수준이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는 IT예산의 긴축과 약한 거시 전망으로 중소기업의 신규고객 확보가 어려워지고 기존 고객의 이탈률도 높아지고 있다며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의 전망을 비관적으로 봤다.
이 회사 분석가 타일러 래드키는 경쟁 심화와 거시 경제 환경의 약세, 믹스 전환에 따른 추가 마진의 하락 위험성이 줌 비디오에 대한 장애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화 사업 진전과 같은 긍정적 요소도 이후 실적 전망치나 컨센서스의 하향 위험을 상쇄할 만큼은 못된다고 지적했다.
분석가에 따르면 줌비디오 실적은 미국뿐 아니라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의 수요는 ”어두운” 것으로 보이며 중소기업쪽의 성장도 둔화되고 있다.
씨티는 이에 따라 올 4분기와 내년 실적 추정을 추가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수정된 매출과 잉여현금흐름은 24회계연도에 종전보다 9%와 2%씩 낮췄다.
줌 비디오는 팬데믹 기간에 주가가 급등했으나 성장주에 부담을 준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올들어 50% 하락했다.
이 날 줌 비디오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2.2% 떨어진 85.50달러를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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