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제목은 ‘인간혈액암 세포주 유래 쥐모델에서 야생형(WT)과 돌연변이 BTK 단백질을 분해하는 경구용 단백질분해제’다.
유빅스는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BTK 분해제는 기존 BTK 저해제보다 세포 내 신호전달을 막는 효과가 강력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BTK 저해제에 내성을 가지는 여러 돌연변이 단백질에 대한 분해 효과, 혈액암 쥐모델에 대한 항암효능 등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연구진은 약물 치료 후 재발 및 불응 환자에 대한 BTK 분해제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유빅스의 BTK 분해제는 브루톤스키나제(Bruton’s Tyrosine Kinase, BTK)를 분해하는 물질이다. BTK는 비정상적인 B세포 수용체의 활성화로 인해 유도된 혈액암에서 중추적인 신호전달 역할을 한다.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 외투세포림프종(MCL) 여포성림프종(FL) 만성골수성백혈병(CML) 등의 혈액암 세포주에서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고 했다.
회사는 약물 내성이 발현된 혈액암 환자들에 대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자 BTK분해제를 개발하고 있다.
서보광 유빅스테라퓨틱스 대표는 “단백질분해제 신약후보물질의 비임상 독성시험을 진행 중이며, 내년에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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