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추진하는 공동주택 충전 솔루션은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홈앤서비스'와 업무를 제휴해 충전기 설치가 까다로운 공동주택 거주로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홈앤서비스는 SK브로드밴드 자회사로 충전기 설치 상담부터 현장실사, 개통, 유지보수 등 전반적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자다. 현재 전국 단위 6000여기의 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이번에 마련된 공동주택 충전 솔루션은 기아 전기차 구매고객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비스 신청시 입주자대표회의 협의를 비롯해 현장 상담 등 충전기 설치에 필요한 실무와 설치 운영 업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새로 지어지는 신축 아파트는 총 주차대수의 5%, 이미 지어진 아파트의 주차 대수도 2% 이상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보다 많은 고객이 충전기 설치를 희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입주자대표회의 협의 등 실무 작업을 마친 공동주택에는 3kW 콘센트형 또는 7kW 완속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현장 상담 후 공동주택 내 충전기 설치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청 고객 사무실 또는 고객 희망 지역 내에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시 고객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이번 솔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아 전기차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충전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