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걸음 기부'로 충남 서산에 '탄소중립 숲' 조성한다

입력 2022-11-17 14:30  

현대트랜시스가 임직원의 ‘걸음 기부’로 마련한 1억원의 후원금으로 충남 서산시에 탄소중립 숲을 조성한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16일 충남 홍성군 홍예공원에서 충남도,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탄소중립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엔 이필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박성순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장, 홍상원 현대트랜시스 파워트레인(PT) 생산본부장(전무)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임직원이 걷기 앱으로 기록된 걸음 수인 8000만보에 해당하는 1억원의 기금을 기탁했다. 자동차를 타지 않고 이만큼 걸었을 때 이산화탄소 감축량은 약 13.5t이다. 소나무 약 2053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충남도와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예산시에 탄소중립 자원봉사 1호 숲을 만들었다. 현대트랜시스는 사업장이 있는 서산시에 자원봉사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부시자는 “미래 세대를 위해 탄소중립이 절실한 만큼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 현대트랜시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전무는 “건강한 숲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전체 사업장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을 2040년까지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온실가스와 폐기물 저감, 친환경 기술 적용한 제품 개발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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