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22년 ALB 한국법률대상에서 오 대표변호사가 올해 최고 경영전담 변호사로 선정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 상은 국내 로펌의 경영전담 변호사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낸 인물에게 주어진다. 세종은 이날 시상식에서 2년 연속으로 올해의 보험 분야 최고 로펌상과 올해 최고의 M&A 거래상(미국 처브그룹의 한국 라이나생명 인수)도 함께 탔다.
오 대표변호사는 지난해 1월 세종 파트너변호사들의 투표로 경영전담 대표변호사로 선출됐다. 그는 취임 당시 밝혔던대로 시장에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혁신적인 발상으로 세종을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산업팀, 디지털금융팀, 중대재해대응센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센터 등 전담팀을 선제적으로 구성하고, 산업별로 세분화된 전문가들을 포괄한 융합팀도 꾸렸다. 로펌업계 스타급 변호사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문무일 전 검찰총장을 비롯해 백제흠(조세), 김현·이상민·최중인(M&A), 이세리(노동) 등 여러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변호사들이 올해 새 식구로 합류했다.
이 같은 경영전략에 힘입어 세종은 지난해 국내 5대 로펌 중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세종의 지난해 매출은 2701억원(해외법인 포함 기준)으로 전년 대비 19.4% 늘었다.
오 변호사는 “이번 수상은 세종 모든 구성원들의 단합된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으로 세종을 성장하는 로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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