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비전 담은 '인베스터 데이' 열어

입력 2022-11-18 09:55  


 -25년 북미 전기차 100만 대 규모 달성
 -수익성 증가에 따른 기대감 높아

 GM이 현지시간 17일, 뉴욕에서 인베스터 데이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GM은 빠르게 성장 중인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북미 지역에서 연간 전기차 생산량을 100만 대 이상으로 확대, 견고한 수익성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프트웨어를 통한 수익 기회를 넓히고 막대한 온실가스 혜택, 새로운 청정에너지 세금 공제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는 "GM의 전기차 판매 성장 역량은 다년간의 연구개발, 디자인, 엔지니어링, 생산, 공급망 및 업계 최고의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등 우리의 전-전동화 전환을 위한 투자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GM의 다양한 브랜드와 다양한 차급,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전략은 매출 및 시장 점유율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얼티엄 플랫폼과 수직적 통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배터리 성능과 가격을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베스터 데이 중 폴 제이콥슨 GM 총괄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는 GM의 2022년 실적 전망을 업데이트하고 투자자들이 2025년까지 회사의 변화 및 재무 성과를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핵심 성과 지표를 공개했다. 여기에 최근 통과된 청정에너지 세금 공제 정책으로 예상되는 혜택은 제외됐다.

 그는 "GM은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하고 수익성을 높이며 큰 규모의 투자 기간 중에도 높은 마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구축했다"라며 "GM의 얼티엄 플랫폼과 배터리 기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 발전하고 가격대 또한 낮아질 것이며 향후 10년 내 회사의 매출 및 수익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전기차, 크루즈,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와 브라이트드롭과 같은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전사적인 추진력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GM은 2022년 조정된 자동차 부문 잉여현금흐름이 이전 전망인 70억~90억 달러(1달러=1,350원 기준 약 9조 4,500억원~12조 1,500억원)에서 100~110억 달러(1달러=1,350원 기준 약 13조 5,000억원~14조 8,500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세전 조정 순이익 전망치도 이전 전망인 130~150억 달러(1달러=1,350원 기준 약 17조 5,500억원~20조 2,500억원)에서 135억~145억 달러(1달러=1,350원 기준 약 18조 2,250억원~19조 5,75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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