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8일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올해 기록적인 실적을 보였다며 목표주가 3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3분기 영업이익은 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9% 증가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1% 성장한 1538억원이었다.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9.9% 성장한 558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81.2% 증가한 915억원이었다.
최도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반도체용 레어가스의 공급이 부족해져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원익머트리얼즈는 이런 반사이익을 얻어 올해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은 큰 폭으로 늘었지만 내년 실적에 대한 우려로 연초 대비 주가는 12.9% 하락했다"며 "핵심 고객과의 협력 관계와 레어가스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이란 점을 고려했을 때 내년도 연간 실적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과 내후년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능력 시장 점유율이 경쟁업체보다 높아지고, 이와 연동된 원익머트리얼즈의 매출도 높아질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저평가돼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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