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대금과 천마총 관모를 소재로 한 일반우표 2종에 스마트 정글이란 특허기술을 적용해 발행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정글은 특수패턴 설계기술을 적용해 각도에 따른 미세한 선의 굵기와 간격의 차이를 둔 특정 보안패턴을 이미지에 숨기고,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보안기술이다.
대금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관악기로 국악의 독주나 합주에 사용하고 있다.
천마총 관모는 경북 경주 천마총에서 출토한 신라시대 순금관 모로,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소장 관리하고 있다.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우체국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대금과 천마총 관모 우표는 디지털 기술을 적용, 조폐공사의 스마트폰 전용 앱인 수 무늬를 설치해 찍어 보면 위조 여부를 바로 식별할 수 있다.
특수 보안 패턴을 적용해 맨눈으로 볼 수 없지만, 수무늬 앱을 통해 보면 우정사업본부 로고를 확인할 수 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정보통신의 발달로 우표 사용 감소에 따라 발행량도 감소하는 추세지만 스마트폰으로 위조 확인이 가능한 고품질 우표 발행으로, 우표가 다시 국민 관심을 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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