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면서 2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공표됐다.
한국갤럽이 11월 셋째 주(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29%, 부정 평가는 61%로 집계됐다. 지난 둘째 주(8~10일) 조사 대비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는 모두 1%포인트씩 하락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0%였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12%),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국방/안보'(이상 9%), '공정/정의/원칙', '주관/소신'(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들은 '외교',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9%),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이상 8%), '인사(人事)',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6%), '언론 탄압/MBC 기자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공정하지 않음', '통합·협치 부족'(이상 3%) 순으로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2%, 정의당 3%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30%에 달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3주째 각각 동률을 기록 중이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9.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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