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유식풍력(케이에프윈드)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 울산지부와 함께 17일 울산 소재 ‘여럿이함께 지역아동센터’에서 바다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I Sea You 업사이클링 체험’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바다에 버려지는 페트병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깨끗한 해양환경, 자원순환의 소중함을 어린이 눈높이로 전하는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울산을 대표하는 사회적 기업 우시산에서 버려지는 페트병을 솜으로 재가공해 만든 고래 인형을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보는 이 캠페인은 울산환경운동연합 교육 활동가들과 함께 지난해 울산 방어진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2회째 시행했다.
한국부유식풍력은 이와 함께 울산 지역 에너지 취약 계층 아동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친환경 이불을 지원한다.
이번 체험 교실에 참여한 아동들에게 친환경 이불을 전달한 데 이어 향후 세이브더칠드런 울산지부에서 기부 물품 전달식을 갖고 지역 아동센터, 쉼터 및 학대 피해 아동들에게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체험 교실에 함께 참여한 장필립 개발 본부장은 “아이들의 적극적인 수업 참여와 환경에 대한 높은 인식 수준을 보며 매우 놀라웠고 보람을 느꼈다"며 “한국부유식풍력은 울산시민들과 가까이 소통하면서 회사의 ESG 경영 실천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부유식풍력은 글로벌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을 선도하는 개발사인 오션윈즈(Ocean Winds)와 해양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인 메인스트림 (Mainstream Renewable Power)이 설립한 합작법인이며, 울산 소재 향토기업인 금양그린파워가 로컬 투자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울산 해상에 설치한 총 3개의 부유식 라이다(풍황계측기)에서 1년 이상 풍황자원 측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올해 1월과 2월에 각각 780MW, 450MW (총 1.2GW) 규모의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다.
주주사인 오션윈즈는 21년6월 KOTRA 주관 ‘풍력·태양광 발전 투자신고식’에서 한국의 해상풍력사업에 1억달러 규모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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