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이하 한국 시각)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하는 가운데, 한국 대표팀의 경기 일정에 이목이 쏠린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24일 밤 10시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벌인다. 우루과이는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를 중심으로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로드리고 벤탄쿠르, 레알 마드리드의 발베르데 등이 포진해 있다.
두 번째 조별 경기는 28일 밤 10시에 열린다. 이날 경기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인 가나와 경기를 치른다. FIFA 랭킹에서는 한국이 28위로 앞서 있지만 역대 전적에선 3승 3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세 번째 조별 경기는 12월 3일 자정에 열린다. 상대는 호날두를 중심으로 브루누 페르난드스와 베르나르두 실바 등 유럽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여 있는 포르투갈이다.
카타르 월드컵은 KBS와 MBC, SBS까지 지상파 3사가 중계한다. 이번 대회 중계를 위해 방송사당 각 400억원에 달하는 중계권료를 나눠서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부터 호흡을 맞춰왔고, 대회 때마다 좋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안정환 해설위원과 김성주 캐스터를 앞세웠다.
KBS는 현역 K리그 선수인 구자철 해설위원을 내세운다. 최근 유튜버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조원희도 합류했다.
SBS는 2002년 월드컵 멤버이자 한국인 최초로 EPL에 입성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박지성을 해설자로, 현역 K리그 선수인 이승우를 또 다른 해설위원으로 내세운다.
특히 이번 월드컵 중계는 지상파 방송을 통한 생중계 외에 중계진을 활용한 특별 예능 프로그램, 또 유명 유튜버들과 공동작업이 이뤄져 볼거리를 늘릴 전망이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5일 카타르에 입성해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갔다. 유럽파도 차례로 합류했고, 16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까지 합류해 완전체로 훈련을 진행 중이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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