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18일 본점에서 창립 54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광주은행은 기념식에서 미래 영속성을 높이고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의 소명을 이어가기 위해 기본(basic), 도전(challenge), 상생(win-win), 화합(one team) 등 완수해야 할 네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광주은행은 앞으로 역량 강화 및 수익·조직 기반을 탄탄히 다지기 위한 영업력 결집과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는 미래전략 추진, 지역 소상공인·중 서민 포용금융 적극 지원, 서로의 가치 포용과 존중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기념식과 함께 지난 15일 입단식을 치른 여자 양궁단 창단식도 개최했다.
광주은행 '텐텐(ten ten)' 여자 양궁단은 김성은 감독을 필두로 안산, 최미선, 김민서, 박나윤 선수로 구성됐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양궁 발전은 물론 고향을 빛낸 지역 출신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의 타지역 유출을 방지하고 우리 지역에서 성장시키기 위해 여자 양궁단을 창단했다"고 소개했다.
광주은행은 1968년 11월 20일 '지역 경제 발전과 소상공인 및 중 서민을 위한 금융지원'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자본금 1억5000만원·총 직원 50여 명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54년의 역사에서 크고 작은 외풍을 이겨내며 자기자본 2조원, 영업자산 48조원, 영업점 133개, 총 직원 수 1700여 명으로 키워 내는 등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향토은행으로 성장했다.
지난 3분기까지 2008억원(전년 동기 1633억원 대비 23.0% 증가)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코로나 팬데믹과 급변하는 금융시장, 경기침체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결같은 성원으로 광주은행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지역민과 고객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명감을 가지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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