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18일 17:0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현대그린푸드가 자동차 부품회사인 대원강업을 인수한다. 소비재에 편중된 회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그린푸드는 18일 허재철 대원강업 회장 등이 보유한 주식 876만1073주(지분율 14.13%)를 384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현대그린푸드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이 회사 지분 5.54%를 더하면 19.67%(1219만3264주)를 확보하게 된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현대그린푸드는 대원강업의 최대주주가 된다. 거래는 내달 30일 종결을 목표로 한다.
현대그룹은 다른 계열사를 통해서도 대원강업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7.67%, 현대쇼핑2.40%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대원강업이 비식품 분야의 성장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대원강업이 70년 이상의 오랜 업력과 경쟁력을 갖춘 국내 차량용 스프링 시장 1위 사업자로서 안정적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도 향후 지주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는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155억원, 영업이익 28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4%, 102% 증가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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