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2 KLPGA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수지는 대상과 평균타수 1위를 받으며 생애 첫 개인 타이틀을 따냈다.
김수지는 2020년까지 시드전을 치를 정도로 KLPGA투어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선수였다. 하지만 지난해 생애 첫 승을 올린 뒤 메이저 우승으로 한국 여자골프의 강자로 탈바꿈했다. 올해는 상반기부터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다 하반기에 2승을 올리며 톱랭커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박민지(24)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금왕과 다승왕을 수상했다. 박민지는 올해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6승을 쓸어 담으며 시즌 상금 14억7천792만원을 모았다.
생애 한번 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상은 이예원(19)이 차지했다. 그는 정규투어 첫해에 우승은 올리지 못했지만 상금랭킹 3위, 대상 포인트 4위, 평균타수 8위라는 빼어난 성적을 냈다.
김지현(31)과 장수연(28)은 KLPGA 정규 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선수만 가입하는 'K-10 클럽'의 새 회원이 됐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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