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그룹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메리츠금융은 미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사업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으로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 양사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자본배분을 통해 그룹 전반이 유기적인 재무 유연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메리츠증권의 딜 소싱(잠재 투자기업 발굴) 능력과 메리츠화재의 장기 투자 구조를 결합해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주주 간 이해상충 해소를 통한 의사결정 간소화로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확립할 것으로 봤다.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가능해짐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회사 측은 약속했다.
내년부터 통합될 메리츠금융지주는 배당·자사주 매입 소각을 포함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메리츠금융지주(27.6%), 메리츠화재(39.7%), 메리츠증권(39.3%) 등 각사의 최근 3년간의 주주환원율 평균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 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3년 이상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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