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는 백차현 애경자산관리 투자부문 대표(57·사진)를 21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백 신임 대표는 강릉상고와 강원대를 졸업하고 1992년 애경산업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8년간 애경에서 근무한 ‘애경맨’이다. 재무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애경그룹은 핵심 계열사 제주항공이 영업적자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제주항공의 지난 3년 누적 영업손실은 6858억원에 달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