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자사 캐릭터 '무너'를 기반으로 기부금을 모아 총 1000만원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기부금은 무너 팬 커뮤니티인 '무너41닷컴(무너41)'에서 모았다. 지난 9~18일 무너41에서 커뮤니티 가입자가 댓글을 작성하는 등 활동을 통해 얻은 '무너코인'을 기부하면 LG유플러스가 그 금액의 10배를 대신 기부하는 방식이다. 각종 무너 관련 캐릭터 상품(굿즈) 판매금도 더했다.
LG유플러스는 "무너41은 지난 3월 공식 개설 이래 약 7개월만에 회원 21만여명이 모였다"며 "팬과 캐릭터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무너41 회원인 이정민씨도 참석했다. 그는 “무너가 귀여워서 시작한 커뮤니티 활동이 기부로 연결돼 재밌다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비슷한 이벤트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무너41은 기부 실천 단체가 가입하는 나눔리더스클럽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지난달엔 무너 NFT 보유자 모임인 '홀더랭이'가 2500만원을 기부해 나눔리더스클럽에 들어갔다.
전달된 기부금은 위기 가정 긴급 지원에 쓰인다. 가족을 돌보는 청년을 발굴해 심리적인 안정 지원과 주거 환경 개선 등 사회적 돌봄 체계 구축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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