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릿지, H&Q코리아·메리츠화재 출신 경영진 2명 영입

입력 2022-11-22 17:08   수정 2022-11-22 17:09


퀀트 기반 핀테크 기업 웨이브릿지는 기업경영 고도화 및 디지털자산 운용 역량 강화를 위해 김승민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강병하 최고투자책임자(CIO)를 각각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승민 COO는 인수합병(M&A) 및 사모펀드(PE) 업계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전문가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AIG인베스트먼트(AIG Investment) 한국팀이 독립 설립한 PEF 운용사 조슈아트리아시아 인베스트먼트에서 자본시장 분야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국내 1세대 PEF 운용사인 H&Q코리아에 합류해 온라인 플랫폼, 핀테크, 키즈, 바이오·제약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다수의 거래를 수행했다.

김 COO는 여러 산업에 대한 투자 집행 및 회수 역량 뿐만 아니라, 기업경영에 있어서도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H&Q코리아의 제3호·제4호 펀드를 통한 M&A 거래 진행, 수천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 피투자기업 관리 및 기업가치 증대 등의 업무를 두루 거치며 쌓은 풍부한 기업경영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웨이브릿지는 김 COO의 투자 및 경영 능력을 통해 비즈니스 운영 체계 전반을 고도화해 디지털자산 시장 인프라 조성자로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함께 합류한 강병하 CIO는 증권사와 보험사에서 자산 운용, 투자상품 거래, 시장분석 등의 업무를 다년간 수행한 금융·경제 분야 전문가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재무관리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삼성증권과 메리츠화재에서 채권, 주식, 파생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자산군의 운용을 담당했으며, 거시경제 리서치 및 기업 신용분석 업무도 수행한 바 있다.

특히 강 CIO는 신용 및 이자율 파생시장 점유율 1위 달성과 업계 최상위 자산운용 수익률을 기록한 경험을 토대로 웨이브릿지의 체계적인 운용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 CIO는 앞으로 백준석 기존 CIO와 공동으로 퀀트·운용 조직을 이끌며, 디지털자산 트레이딩 전략 개발 및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리스크 관리 강화 등에 힘쓸 계획이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는 "업계 각 부문의 최고 수준 역량과 전문성을 겸비한 두 경영진의 합류로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이번 영입을 통해 기관 대상 디지털자산 관리 플랫폼 개발 및 투자 상품 출시 등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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