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는 팬젠 지분 20.4%를 240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된다고 22일 밝혔다. 팬젠 인수를 통해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 지금까지는 저분자 화합물 신약을 개발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두 회사가 협력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기술이전 형태로 제품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팬젠은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빈혈 치료제(EPO)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판매 중이다. 휴온스가 지분 9.3%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지난해 매출은 79억원, 영업손실은 33억원이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55억원, 영업손실은 43억원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팬젠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해외에서 판매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 망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구개발부터 생산, 유통까지 가능한 토탈 바이오 회사로 탈바꿈하겠다"고 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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