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럼은 박 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기업인과 시민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부울경,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렸다.
박 지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1963년과 1997년, 부산과 울산이 분리되기 전까지 경남, 부산, 울산은 원래 한 식구로서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의 주역이었다”며 “지금 부울경은 인구 감소, 청년 유출, 성장 한계 등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부울경 전체 발전을 위한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로운 활로 모색과 방향에 대해 박 지사는 “그동안 부울경은 서로 뺏고 뺏기는 제로섬 게임의 역사 속에 있었지만, 이제 행정통합을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가는 플러스 게임의 역사를 새로 써야 한다”며 “준정부적 권한을 받아 새로운 지방분권의 시대를 열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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