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젠사이언스는 충북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제2공장을 신축한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위해 1만4266㎡ 부지 매입 계약을 맺고,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입주신청을 완료했다. 2027년 완공이 목표다.
제2공장 신축은 가파른 매출 성장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행하기로 했다. 팜젠사이언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지난해 대비 45%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는 경기도 화성 향남제약단지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가파른 성장세에 따라 수년 내 공장 가동률이 100%를 초과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2공장 신축으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사업 다각화에 따른 추가 생산설비(라인)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팜젠사이언스는 제2공장 신축을 위해 충청북도, 청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제2공장 신축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팜젠사이언스는 투자 이행 및 투자규모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 자재 구매와 지역인재 채용에도 최대한 힘쓰기로 했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충북 오송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국책기관을 비롯해 다수의 의약품 화장품 건기식 기업이 이미 입주하고 있어, 상생(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사실상 부지매입을 완료한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제2공장의 청사진을 마련해 중대형 제약사로 도약하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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