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운동습관' 히로인스를 운영하는 패러다임시프트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4억원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고 23일 발표했다.
히로인스는 '모든 엄마들이 건강해지는 것'이라는 비전으로 지난 8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많은 엄마들이 출산 이후 건강을 챙기지 않아 노년에 더 큰 아픔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히로인스 서비스는 엄마들의 운동 습관 형성을 돕는 ‘운동 일기’ 기능과 엄마들끼리 건강에 대한 노하우와 고민을 나누는 커뮤니티로 구성돼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이무영 이사는 “히로인스 팀은 대규모 커뮤니티 서비스를 구축해 본 경험이 있는 인재들로 구성돼 있다”며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니즈를 예리하게 포착하고 이를 사업 기회로 성장시키는 것에 있어서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팀이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히로인스의 운동일기는 몸무게, 칼로리 등에 집중하는 다른 운동 기록 앱과는 달리 ‘운동 후 감정’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엄마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살을 빼야 한다는 스트레스 없이 운동 후 좋은 감정들을 반복해 기록하면서 운동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운동 일기를 한 번이라도 써본 회원의 재방문율은 80%가 넘는다.
패러다임시프트는 리멤버 PO(Product Owner)와 한국경제신문 기자로 일했던 남윤선 대표가 창업했다. 남 대표는 “한국 엄마 인구는 1000만 명에 달하고 출산 후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다는 공통점이 있는데도 이들의 건강에 집중한 서비스는 없다”며 "건강해지려는 엄마라면 반드시 써야 하는 서비스로 히로인스를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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