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선물 투자자, 바이낸스가 흡수했다 [한경 코알라]

입력 2022-11-23 09:45   수정 2022-11-23 09:48



11월 23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주 3회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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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파산 여파로 암호화폐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1만500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2년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이더리움을 포함한 알트코인도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FTX의 내부 자금을 빼돌린 해커가 다량의 이더리움을 처분하는 등 시장에 지속적인 충격을 주고 있다. 코인게코는 FTX의 붕괴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상위 30개 국가 중 1위가 한국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시장 점유율이 56%에서 63%로 7%p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선물 트레이딩을 중심으로 운영됐던 FTX의 유저 중 대부분을 바이낸스가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한주간 크립토 펀드로 총 4400만달러가 유입됐다. 그러나 유입 금액 중 75%가 숏 투자 상품이 차지했다. 이는 FTX 붕괴로 가상화폐 자산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크립토 펀드 및 투자상품의 전체 운용자산은 약 222억달러로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전체 TVL(Total Value Locked)은 지난주 대비 약 6.0% 줄어들었다. FTX 파산에 이어 DCG의 자회사인 제네시스 트레이딩 같은 대형 기관마저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기준으로 정확히 2년 전으로 회귀한 수준일 뿐인데도 여러 대기업들의 연쇄 청산 이슈가 번지는 것은 업계 전반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현저히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전통 기관들의 사업 진출 및 투자 관심도가 매우 떨어지고 있다.

NFT 시장의 시가총액은 206억달러(가상자산 시가총액 약 8200억달러의 2.5% 수준)로 보합세다. 월초 아트고블러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반짝 반등하는 듯했으나, 다시 이전 수준으로 감소하며 시장의 관심을 오래 유지하지는 못했다. 올해의 하락장으로 크립토 시장 전체의 유동성이 감소했다. 동시에 NFT의 특성상 특정 체인의 유동성에 귀속될 수밖에 없어 유동성이 더욱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주는 총 11건의 VC 신규 투자가 확인됐다. 섹터별로는 Web3 5건, Infra 3건, DeFi 2건, NFT 1건을 기록함. 금주 투자 건 중 이더리움 확장 솔루션 zkSync 개발사 매터랩스가 주목을 받는다. 크립토윈터에 FTX 이슈가 더해지며 VC 시장이 위축되었음에도 2억달러의 대형 투자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i>>> 리포트 전문 보기</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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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설립된 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탈(VC)이다. 엑셀러레이터로서 4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백서 검토와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 등 프로젝트의 시장 진입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정확한 정보에 기초해 투자할 수 있도록 시장 분석 컨텐츠도 만들고 있다.

▶이 글은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소개한 외부 필진 칼럼이며 한국경제신문의 입장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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