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4일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12월 3일 등 총 3차례 월드컵 대한민국 경기 응원행사가 진행되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소방력을 집중해 대응태세 강화에 나선다.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경기 응원행사가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소방력을 집중하고 응급의료소를 운영하는 등 대응태세 강화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의 소방력 집중은 24일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12월 3일 총 3차례 이뤄진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수원남부소방서장을 비롯한 4명이 경기장 스카이박스에 마련된 임시 본부에서 현장 상황관리를 총괄하며 신속 보고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또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4개조 12명으로 구성된 현장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해 경기장 주변 기동순찰을 펼치며 위험사태 발생 시 응급조치에 나선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안전 귀가를 위한 홍보 방송과 담뱃불, 축포 등 화재위험 요소에 대비할 계획이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경기장에 현장 응급의료소도 운영한다. 본부 구급대책팀장을 비롯해 구급대원과 의용소방대원 6명, 구급차 1대(경기도 민간 구급차 3대 추가 배치 예정)를 경기장 내부 정면 출입구에 배치해 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하고 병원으로 신속 이송한다. 또 소방 펌프차 1대를 경기장 남측 스탠드 부근에 배치한다.
이 밖에도 각 시?군에서 진행되는 응원전과 인파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해당 지자체와 업무협조를 유지하며, 관할 소방서에서 순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지자체, 경찰 등 관계기관과 공조 체계를 구축해 사고 발생 시 선제적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안전한 월드컵 응원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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