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출시되는 아이폰 15 프로 모델에 물리 버튼이 사라지고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이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와 맥루머스 등 현지 매체는 아이폰 15 프로의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 탑재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은 과거 아이폰7, 아이폰8 시리즈에서 적용됐던 버튼 방식이다. 홈 버튼을 직접 누르지 않고 살짝 터치만 해도 탭틱 엔진으로 마치 버튼이 눌린 것과 같은 효과를 주었던 버튼이다. 매체는 아이폰 15 프로 모델에 솔리드 스테이트 음량, 전원 버튼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이를 위해 추가로 탭틱 엔진을 2개 더 탑재해 버튼을 탑재만 해도 실제 버튼을 누르는 것 같은 포스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버튼은 물리 버튼이 아니기 때문에 파손이나 고장 확률이 줄어든다. 방진·방수에도 더 강해 내구성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아이폰 15 표준 모델에는 기존처럼 기계식 버튼이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 15 프로 모델에는 선더볼트를 채택할 전망이다. 선더볼트는 애플 의뢰로 인텔이 개발한 차세대 전송 인터페이스로 USB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아이폰 15부터는 USB-C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5는 아이폰 14 대비 100달러(약 13만원)가량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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