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9살 아들이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것에 대한 선물로 섹시한 콘셉트의 식당에 데려간 30대 아빠가 화제다.
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영국인 폴 에드워즈(36)가 9살 아들을 '후터스'에 데리고 가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축하했다고 보도했다. '후터스'는 노출 의상을 입은 여성 종업원들이 서빙하는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이곳의 여성 종업원들은 민소매에 딱 달라붙는 짧은 주황색 반바지를 입고 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보도에 따르면 폴은 지난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 둘만의 은밀한 식사가 좋았다"면서 활짝 웃고 있는 아들 버디의 사진을 올렸다.
폴은 "버디가 이런 콘셉트의 식당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는데 마침 리버풀에도 후터스가 문을 열어 버디를 데리고 가 깜짝 놀라게 해줬다"고 아들을 후터스에 데려간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내도 아빠와 아들의 은밀한 외출을 쿨하게 허락했다고 덧붙였다.
버디 역시 "저는 남자들끼리의 시간을 보내려 아빠와 매주 이곳에 오고 싶다. 음식이 맛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네티즌들은 "9살 아들을 후터스에 데리고 가다니", "자기가 가고 싶어서 애를 이용했다", "후터스에 15세 미만은 못 가게 하는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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