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와 에콰도르가 2022 카타르월드컵 A조 1위 결정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을 나눠 가졌다.
두 팀은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1차전에서 각각 세네갈과 카타르를 2대0으로 꺾고 공동 1위에 올라 있던 네덜란드와 에콰도르는 맞대결에서 승부를 내지 못하며 순위를 유지했다.
에콰도르는 상대 측면을 꾸준히 공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전반 종료 직전 터진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의 골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하지만 후반 4분 에네르 발렌시아의 날렵한 움직임으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온 에스투피냔의 슈팅을 재빨리 골문 안쪽으로 밀어 넣었다.
이어진 중원 싸움에서 두 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사이좋게 승점 1을 나눠 가지며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네덜란드는 이미 탈락이 확정된 카타르를 상대한다. 에콰도르는 세네갈을 만난다.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얻으면 16강에 오를 수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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