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與지도부와 3시간20분 관저서 만찬…김건희 여사 관저 소개

입력 2022-11-26 08:54   수정 2022-11-26 08:55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한남동 관저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지도부와 3시간20분간 '송년회'를 겸한 만찬 회동을 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에 국민과 국익을 향한 국정운영 방향을 소
개하고 당 국회의원들과 비대위원들의 협조 및 지원을 당부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17일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 방문 이후 두 번째로 관저에 공식 초청받은 손님이다. 지난 9월 출범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와의 첫 만찬이었다. 만찬은 오후 6시50분께부터 10시10분께까지 3시간20분가량 진행됐다. 언론에 사전 공지된 시각보다 약 20분 늦게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만찬 메뉴로 생선과 고기 요리 등 퓨전 한식코스를 대접했다.

만찬에는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비상대책위원 6명(김상훈·정점식·전주혜·김행·김종혁·김병민) 등 14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전희경 정무1비서관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한국-우루과이 경기를 비롯해 카타르 월드컵과 관저 '1호 손님' 빈살만 왕세자의 정상급 회담 등을 먼저 꺼내며 만찬을 시작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지난 9월 비대위원회 지도부가 구성된 후 70여일 만에 처음 이뤄진 것"이라며 "국민의힘 비대위원들과의 상견례 겸 비대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출범 6개월을 맞은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을 소개하며 국민의힘 지도부의 협조 및 지원을 당부했다"며 "윤 대통령의 협조 및 지원 당부에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등 현안 관련 직접적인 얘기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관저에 먼저 도착한 비대위 지도부에게 관저 내부를 직접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비가 오는 날씨 속에 만찬 참석자들을 한 명씩 모두 배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