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SEVENTEEN)이 '꿈의 무대'인 일본 도쿄 돔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26일 일본 도쿄 돔에서 월드투어 '비 더 선-재팬(BE THE SUN-JAPAN)'을 진행했다.
세븐틴의 일본 돔 투어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8년 5월 30일 미니앨범 '위 메이크 유(WE MAKE YOU)'로 일본 데뷔한 세븐틴은 약 4년 6개월 만에 꿈의 무대인 일본 돔에 입성하게 됐다. 당초 2020년 돔 투어를 예정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취소돼 약 2년 뒤인 올해 열게 됐다.
세븐틴은 사전에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도쿄 돔은 말 그대로 우리에게 꿈의 무대였다. 데뷔 초 어렴풋이 말했던 적 있는, 오랫동안 소망해 온 무대인데 이번에 마침내 입성하게 돼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약 2년 반이라는 시간을 저희와 함께 기다려 주신 캐럿(공식 팬덤명)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희가 꿈의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된 것도 모두 캐럿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캐럿이 아니었으면 이런 꿈 같은 무대에 설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멤버들은 "세븐틴의 많은 목표 중 하나였던 도쿄 돔 무대에 오른다는 사실만으로도 신기하고 믿기지 않는다.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캐럿 여러분께 최고의 무대를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데뷔 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온 세븐틴은 현재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대표 K팝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내년에도 변함없이 달려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세븐틴은 "2022년과 마찬가지로 2023년에도 캐럿과 즐겁고 행복하고 싶다.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게 목표"라면서 "세븐틴은 지금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는 2023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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