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호주는 튀니지와 26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고 1대 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호주가 경기장을 지배했다. 호주는 중원의 무이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튀니지를 압박했다. 튀니지는 전반 20분 드레거의 중거리슛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호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그윙이 크로스를 올렸고 듀크가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튀니지는 전반 37분 므사크니가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히면서 기회를 놓쳤다.
호주는 후반전에서 수비 라인을 내리고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구사했다. 튀니지 공세가 강력해지면 적절한 교체 등을 통해 완급 조절로 경기를 이끌었다.
한편 호주는 이번 대회 첫 승점을 따냈다. 1차전에서 프랑스에 1대 4로 패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한 호주는 2차전 달라진 모습으로 튀니지에게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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