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구글에 따르면 스콧 버몬트 구글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은 최근 ‘지속가능성을 위한 해결’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태지역 13개국을 돌며 정부·기업 등과 지속 가능성을 키우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등 IT를 활용해 아태지역에서 지속 가능성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구글 검색어 순위에 ‘지속 가능성 방안’ ‘재활용 방법’ 등이 상위권에 올라가 있는 만큼 이 문제에 집중해 지속 가능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설명이다.
구글은 구체적으로 △저변 확대 △혁신 기술 투자 △파트너사 지원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아태지역에서 지속 가능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예컨대 머신러닝(ML)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신호등 효율성을 높여 차량 흐름을 개선하는 게 대표적이다. 또 구글 지도 스트리트뷰(거리 보기)를 통해 지역별로 공기 질 데이터를 공개, 정책입안자들이 도시 계획 등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개인 이용자를 위해선 비행기 노선 등 여행 경로에 따라 탄소 배출량이 어떻게 다른지 알려주며 탄소발자국 모니터링 기능도 운영할 계획이다.
케이트 브랜트 구글 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는 “많은 이들이 지속 가능한 행동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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